네이버 0.57% 하락…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투자심리 흔들려
6월의 한가운데, 투자 시장에 작은 파문이 일었다. 12일 오전 11시 50분,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50원, 0.57% 하락한 199,850원에 머물렀다. 202,000원대를 위협하던 고요마저 흔들린 듯,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든 199,122주였으며, 장중 고가는 201,500원, 저가는 199,300원을 오갔다.
투자 무대의 주역인 외국인은 전일 17,432주를 순매수한 유려한 움직임에서 잠시 방향을 틀어, 이 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서서히 무게중심을 아래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수익성 지표와 비교해 주가가 가지는 무게를 천천히 저울질하는 듯하다.

네이버가 보유한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은 11,452원이었고,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은 17.45배, 주가순자산비율은 1.13배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0.57%의 고요한 흐름을 유지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거리를 되짚어보면, 일 년 새 52주 최고치는 235,500원, 반대로 최저가는 151,100원을 가리켰다.
한편, 네이버는 AI 검색 기능 고도화와 플랫폼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는 여정에 집중하고 있다. 신기술에 거는 기대, 그리고 확장 전략의 성패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또 다른 무게추가 돼주고 있다.
시장의 미묘한 온도는 각 투자자에게 또 다른 선택의 시간을 건네주고 있다. 미래 전략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투자자들은 변동성 너머 펼쳐질 새로운 기회의 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신사업 추진 상황은 파동 뒤의 숨은 의미와 미래의 조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