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3% 가까이 하락”…외국계 대량 매도에 시총 24조 원대 약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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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6월 26일 오전 장에서 3%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80,100원으로, 전일 대비 2,400원(-2.91%)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21위인 대형주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연속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화오션 주식은 시가 83,0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83,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저가 부근인 80,0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거래량은 112만 주, 거래대금은 9,176억 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계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압력을 가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3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일에도 약 86만 주를 쏟아냈다. 주요 매도 주체로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고, 매수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지표(PER)는 35.38배, PBR은 4.82배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12.63%다.
증권가에선 단기 외국인 매물 출회가 약세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세에 주목하는 관망 심리도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권사 매매 동향과 외국인 투자 흐름이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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