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하락 속 PER도 낮아져”…아시아나항공, 코스피 내 변동성 확대
항공업계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15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종가 9,560원 대비 0.31% 하락한 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가는 9,560원으로, 이날 장중 최고가는 9,570원, 최저가는 9,520원 등 비교적 좁은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8,660주, 거래대금은 1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 9.34배가 동종업종 평균 PER 11.01배보다 낮아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신중한 시각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1.43% 상승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소폭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 내 개별 종목의 차별화 현상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1조 9,6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총 순위는 183위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소진율은 5.90%(보유 6,076,159주)로, 투자 심리의 뚜렷한 반등 조짐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항공사의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별 수익성과 투자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 역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항공업계의 투자 심리와 주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항공수요 회복세, 연료비 변동성 등 외부 변수와 함께 국내 주요 항공사별 재무 건전성과 수익률 지표가 단기 주가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