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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환율, 178.55원 하락 마감”…최근 3개월 간 완만한 상승세·단기 조정
경제

“홍콩 환율, 178.55원 하락 마감”…최근 3개월 간 완만한 상승세·단기 조정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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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환율 시세가 9월 15일 기준 178.55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62원(0.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오후 12시 5분 기준 시세는 최근 3개월간 꾸준한 상승 흐름 속 단기적인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171원대에서 출발한 홍콩 환율은 점진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9월 중순 178원대에 진입했다. 15일 현재 현찰 살 때는 182.06원, 현찰 팔 때는 175.04원으로 거래 유형별로 7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송금 기준 환율은 송금 보낼 때 180.33원, 받을 때는 176.77원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홍콩 환율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위안화 약세 등 대외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시중은행 외환 담당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개인이나 기업의 거래 방식에 따라 체감 환율 차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미국 달러 강세, 중국 경제 영향 등 주요 외부변수가 홍콩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외환시장 당국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올 여름 이후 환율이 약 7원가량 상승한 가운데 9월 들어 한때 178원대 후반까지 치솟는 등 추가 변동성도 이어졌다.  

   

향후 환율 방향은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국 경제지표, 외환시장 수급 등 복합적인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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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환율#하나은행#환율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