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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충격 고백에 할리 눈물”…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두고 마약 루머→파문 속 속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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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충격 고백에 할리 눈물”…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두고 마약 루머→파문 속 속내 털어놨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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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던 유튜브 채널 ‘현진영’ 속 토크 현장은 로버트 할리가 가족과 관련된 날카로운 진실을 꺼내며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H와 함께한 이날 대화에서 로버트 할리는 자신과 아들 하재익이 수년간 감내해야 했던 마약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따뜻한 미소로 말을 시작한 로버트 할리였지만, 현진영이 던진 직설적 질문이 나오자 그의 눈빛은 순간 무거워졌다.

 

현진영은 “형 아들 재익이가 마약을 했고 형이 대신 감옥에 갔다는 소문이 있더라. 나도 솔직히 웃었다. 우리나라 법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누가 대신 감옥 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단호한 어조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피검사, 소변 검사, 모발 검사까지 다 마쳤다. 루머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현진영’ 캡처
유튜브 채널 ‘현진영’ 캡처

이어 로버트 할리는 “재익이가 우리 아들 중에 한국말을 제일 잘한다”고 전하며, 먼 타향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지지해온 가족과 특히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랫동안 쏟아진 의심과 오해의 시선은 당사자와 그 가족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 태생의 변호사이자 한국에 귀화한 대표적인 외국인 방송인이다. 지난 2019년, 직접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및 재판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사회적 파장과 오해에 시달려왔다. 그의 아들 하재익 역시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 사건 이후 겪은 공황장애와 대인기피로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하재익은 “밖에 나가면 누군가가 나를 보며 ‘저 사람이 그 사람인가’ 생각할까 봐 늘 불안했다”며, 자신에게 드리운 그림자와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가족의 아픔과, 그 속에서 서로를 지켜주려 했던 부자의 시간은 시청자에게 깊은 먹먹함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와 현진영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는 이 장면은 유튜브 채널 ‘현진영’을 통해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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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할리#현진영#하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