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단기 매도세에 약세”…장중 21만5,500원 하락세
현대차 주가가 단기 매도세 유입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8분 기준 현대차는 21만5,500원에 거래되며 전거래일(21만8,500원) 대비 1.37%(3,000원) 내렸다. 29일 장 시작가는 21만7,500원이었으며, 이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다가 매도세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주가는 장중 저점(21만4,000원) 대비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전일 종가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이날 거래량은 30만1,441주, 거래대금은 649억8,0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 단타 세력과 기관 매도세가 맞물리며 주가는 단기 변동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주가는 지난주 21만 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지속해온 바 있다.

업계에선 국내외 금리와 수요모멘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반도체 수급 리스크 등 외부 요인도 단기 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 관망세가 유입되는 점, 전기차 수익성 둔화 우려 등 투자심리에 부담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시적 매도세 우위와 최근 글로벌 증시 환경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 등락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기대 및 신차 출시 모멘텀, 환율 변동성이 이중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정이 중장기적으로 매수 기회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 전반의 단기 변동성과 기관 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국면에서 실적과 신사업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