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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엔딩 속 운명적 입맞춤”…견우와 선녀의 슬픔→최종회 해피엔딩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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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엔딩 속 운명적 입맞춤”…견우와 선녀의 슬픔→최종회 해피엔딩 암시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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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밝게 시작된 교실의 풍경은 조이현이 봉수에 빙의돼 추영우를 마주한 짧지만 인상적인 입맞춤으로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1화에서 조이현이 연기한 박성아가 직접적으로 추영우(배견우 역)에게 다가서며, 꿈과 현실이 뒤섞인 장면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로맨스를 감싸던 미묘한 긴장과 운명에 휩쓸린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률 고공 행진 속 더욱 무르익었다.

 

박성아는 동천장군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가슴 아픈 선택을 내렸다. 악신 봉수의 힘을 받아들인 순간, 박성아는 배견우를 끝내 떠났다. “성아야, 기다려. 이제는 내가 갈게.”라는 배견우의 다짐에선 순수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며, 그 뒤로 이어지는 그의 추적기 역시 절박한 마음을 더욱 부각시켰다. 원혼과 인연, 예기치 않은 방해 속에 두 사람의 시간은 번번이 엇갈렸다.

“봉수에 빙의된 입맞춤”…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꿈결 엔딩→해피엔딩 궁금증 고조 / tvN
“봉수에 빙의된 입맞춤”…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꿈결 엔딩→해피엔딩 궁금증 고조 / tvN

염화는 위험의 싹을 자르려 애쓰면서, 배견우가 박성아를 찾아내길 바라며 직접 그의 곁에서 함께 움직였다. 박성아가 머물던 곳에서는 원혼을 위무하는 ‘천지선녀’로서의 존재감이 드러났고, 결국 배견우와 염화는 그곳에 도달했다. 그러나 운명의 허들에 두 사람은 또 한 번 이별의 아픔을 겪었고, 염화는 “박성아를 다시 만나면 무조건 도망치라”는 순박하지만 단호한 충고를 남겼다.

 

꿈속에서 마주한 교실,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에 홀로 남은 배견우. 그 곁에 어렴풋이 느껴지는 박성아의 기척은 이별의 슬픔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꿈에서 본 꽃도령의 법당에 도달한 배견우가 드디어 박성아와 다시 마주했다. 악귀에 잠식된 박성아와 기습적인 입맞춤을 나누는 순간, 봉수의 힘이 뒤섞인 목소리로 발화된 “성아겠냐”는 대사는 이별과 구원의 경계에서 시청자들에게 울컥하는 슬픔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배견우를 구하기 위해 악귀 봉수를 자청한 박성아의 희생이 펼쳐진 어린 밤, 두 사람의 앞날과 마음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든 희망과 슬픔이 교차하는 ‘견우와 선녀’의 최종회가 예고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의 여운에 젖어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결말은 이날 저녁 8시 50분 마지막 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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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선녀#조이현#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