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10% 가까이 급등”…장중 38,400원 돌파, 기관 순매수 유입
다우기술이 7월 1일 급등세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9.93%(+3,400) 오른 3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다우기술은 시가 34,6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8,400원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종가 역시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기술의 총 거래량은 45만 64주였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4,078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4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대형 기관 자금의 유입과 긍정적 수급 환경이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1년래 주가 흐름을 보면, 다우기술은 이날 장중 1년 최고가(38,400원)를 새로 썼다. 최저가는 16,840원으로, 연간 기준 급등 폭이 두드러진다. 전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76배이며, 시가총액은 1조 6,892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IT서비스 업종 내 실적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현 시점의 기관 매수세, 최근 IT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다우기술이 장중 10% 가까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해외 투자자 동향과 추가적인 수급 변화에 증시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 증시 흐름과 하반기 IT주 실적 전망, 외국인 자금 재유입 가능성 등이 다우기술을 포함한 국내 기술주의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