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중부 흐리고 곳곳에 비…수도권 5~40mm, 남부 맑고 최고 30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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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중국 북동지역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잠시 비가 멎을 것으로 보인다. 늦은 밤에는 충청북부에도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40mm ▲서울·인천·경기남부·서해5도 5~20mm ▲강원중·북부 5~30mm ▲강원남부 5mm 미만이다. 경북 중북부에는 아침 한때 0.1mm 미만의 빗방울이 예상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출근길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 지역 오전 7시 현재 기온과 강수량은 서울 17.9도(강수량 14mm), 인천 19.3도(14.8mm), 파주 14.5도(21.3mm), 춘천 14.5도(21.7mm) 등으로 집계됐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지의 낮 최고기온은 29도, 순천은 30도까지 이를 전망이다.  

 

오전에는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며, 가시거리가 200미터 미만까지 떨어질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가 요구된다.  

 

내일(12일)은 강원영동을 비롯해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에 새벽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는 전라동부, 충청 일부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수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8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모레(13일) 중부지방에는 1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해상은 내일 새벽부터 동해중부 먼바다, 동해중부 앞바다에 시속 30~60km 강한 바람과 1.0~3.5미터의 높은 물결이 예보돼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조업, 항해 선박은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일부터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풍이 불어 간판, 비닐하우스, 선박 등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오늘 지역별 오전/오후 강수확률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인천은 흐리고 비(22도), 경기남부·강원남부도 비(22~23도), 강릉은 오후 비와 함께 25도, 대전·청주 등 충청 일부는 구름 많음(27도), 전주·광주·부산 등 남부는 맑고 28~30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출근길 운전자는 감속 운행과 전조등 사용을 생활화하고, 야외 외출 시 우산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내륙과 해상 모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옷차림은 얇은 겉옷이나 긴소매가 적당하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13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와 지역별 큰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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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수도권#남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