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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희, 스튜디오에 번진 조용한 온기”…가을 속 묘한 미소→소녀 감성 궁금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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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잠시 머무르지 않은 스튜디오 안, 배우 남규희의 차분한 미소가 낯설지 않게 공간에 물들었다. 투명한 정적이 흐르는 촬영장에서 남규희는 긴 검은 머리카락과 아담한 핀으로 소녀다운 분위기를 더하며, 밝은 시선으로 렌즈 너머를 응시했다. 드러난 어깨와 검정 민소매 톱, 그리고 주름진 바지의 조화는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 속에서도 고요한 우아함이 전해졌다.
촬영을 준비하는 조명과 삼각대, 일상의 흔적이 묻어나는 책상 위 음료까지, 소박한 주변 풍경은 남규희의 그림 같은 존재감에 한결 깊이 있는 감성을 더한다. 무엇보다 스툴에 몸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기댄 자세, 부드럽게 걸쳐진 미소는 마치 담담한 대화가 오가는 어느 하루의 한 장면처럼 진하게 다가온다. 남규희의 얼굴 곳곳, 한 올씩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변화에 대한 미묘한 기대감마저 묻어난다.

최근 별다른 공식 활동 소식 없이도, 남규희는 자신의 공간에서 조용한 시도와 변화를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작은 헤어스타일의 변화에서 시작된 변화의 움직임 또한 팬들에게는 신선한 설렘을 안겼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꾸밈없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며 일상 속 잔잔한 위로를 나눴다.
남규희의 스튜디오 속 깊어진 가을 감성은 또 한 번의 여운을 남겼다. 데뷔 이래 오랜 시간 쌓아 온 고요함과 성실함이 이번 스냅샷에도 고스란히 담겨, 팬들의 마음을 온화하게 다독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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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희#가을#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