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이채민 운명 바꾼 칼바람의 밤”…폭군의 셰프, 진심으로 껴안은 위기→다시 타오른 감정
서늘한 긴장감이 깃든 산길을 나란히 걸으며, 임윤아와 이채민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 7회에서 마침내 한 계단 더 가까워졌다. 서로를 헤아리는 눈빛과 작지만 단단한 행동들이 오가는 이 밤, 이들의 감정선은 이전과는 다른 결로 일렁였다. 임윤아는 압력솥을 구하기 위해 고창석이 맡은 장춘생의 집을 찾아 결연히 문을 두드렸고, 이채민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결의로 그녀의 곁을 지켰다.
험난한 여정에서 보여준 경계와 온정, 그리고 뜻밖의 무기 창고에서 벌어진 위태로운 순간에 이채민은 온몸으로 임윤아를 감쌌다. 장춘생의 냉정한 거절 앞에서도 임윤아는 온기를 머문 요리 한 상으로 오래된 그리움을 빚어냈고, 결국 두 사람은 장춘생의 마음을 움직여 소중한 압력솥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평화로운 숨틈도 잠시, 최귀화가 연기한 제산대군의 세력은 자객을 보내 이들의 승리를 위협했다.

칼바람이 스치는 밤, 이채민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던져 임윤아를 감싸며, 지켜야 할 단 하나를 명확히 보여줬다. 반격과 지원이 잇따른 숨 가쁜 전개 속에서 임송재, 당백룡 등의 등장은 극의 열기를 높였다. 결국 두 주인공은 무사히 궁으로 돌아왔지만, 흩어진 부품과 닿은 상처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위태로운 순간마다 손을 내밀고, 서로의 상처에 먼저 다가서는 두 사람의 진심은 “진짜 멋있었어요”라는 임윤아의 벅찬 한 마디와 함께 오래 남았다. 그저 협력자였던 관계가 위기 속에서 진심과 감사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온도로 바뀌어 갔다. 달라진 공기와 더 단단해진 신뢰, 그리고 곁을 내어준 덕에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도전을 함께 준비하게 됐다.
무거운 순간을 이겨내고 다시 마주 선 임윤아와 이채민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6%라는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진한 감정선과 서사의 힘을 입증했다. 다음 이야기는 14일 밤 9시 10분 ‘폭군의 셰프’ 8회에서 낮게 깔린 여운과 함께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