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56%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업종 평균 상회
13일 오전 10시 9분 기준, LG화학이 3.56% 상승한 407,5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은 전 거래일 종가(393,500원)에서 14,000원이나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와 저가는 393,500원, 고가는 408,0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407,500원에 형성됐다. 변동폭은 14,500원에 달한다. 오전 장중 4만 2,107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168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LG화학의 상승률은 동일업종 평균 상승률(1.04%)을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28조 7,66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3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 또한 34.00%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띄는 가운데, 수급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가 LG화학 주가 상승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2차전지 및 화학 사업부 성장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며,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글로벌 산업 수요와 환율 흐름이 LG화학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최근 일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과거 동일업종 내에서 LG화학이 이처럼 뚜렷한 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향후 외국인 투자자 동향, 글로벌 수요 회복세, 환율 상황 등이 LG화학 주가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말 거래동향과 관련 기업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