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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MMORPG 토큰경제 연동”…레드랩게임즈, 글로벌 시장 출사표
IT/바이오

“웹3 MMORPG 토큰경제 연동”…레드랩게임즈, 글로벌 시장 출사표

김서준 기자
입력

블록체인 기반 MMORPG 신작 ‘롬: 골든 에이지’가 8월 12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위믹스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으로 주목하고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18일 ‘롬: 골든 에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AMA 행사에서 이 같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사전 다운로드는 8월 11일 시작되고, 일부 국가(한국 등)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12일 풀 오픈된다. 현재 글로벌 사전 예약 참여자는 13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존 대표작인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의 게임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유저가 게임 내 성과를 크리스탈 토큰(게임 토큰) 형태로 획득·교환할 수 있는 P2E(Play-to-Earn, 플레이 기반 보상) 구조를 도입했다. 레드랩게임즈 측은 토크노믹스 설계에서 USDC.e(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와의 직접 교환, 7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위믹스플레이를 통한 사전 토큰 유통(최대 90% 할인) 등 실질적 유인책을 제시했다.  

기술적으로는 토큰 수급 과열을 방지하고자, 정기적인 토큰 소각(시장 내 매입 후 소각) 및 캐릭터 성장도 등에 기반한 차등 민팅 방식을 적용했다. “사용자별 레벨과 전투력을 반영해 허용된 선에서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 무분별한 토큰 쏠림을 억제하겠다”는 게 개발사 측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믹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P2E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동남아 등지에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기반 암호자산 경제가 빠르게 확장 중이나, 지나친 보상 구조로 인한 토큰 가치 하락과 규제 이슈도 제기된 바 있다.  

레드랩게임즈의 블록체인 토크노믹스 설계와 코어 게임플레이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에 업계 시선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플레이 기반 수익이라는 P2E 본연의 가치를 지키려면, 엄격한 경제 설계와 글로벌 규제 대응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출시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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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롬:골든에이지#위믹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