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0년차 가맹점 로열티 인하”…더본코리아, 장기 가맹점 상생안 시행
장기 운영 가맹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로열티 인하가 추진된다. 23일 더본코리아는 3년 차, 5년 차, 10년 차 가맹점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연차별 로열티 인하 상생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균 운영 기간이 5~6년인 가맹점이 많아 실제로 혜택을 받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침은 본사 내부 심의를 마친 후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장기 가맹점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과 본사-점주 상생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강릉 지역 가뭄 피해를 겪은 빽다방 16개 점포에 대한 지원 방안 논의, 악성 유튜버로 인한 점주 피해 대응을 위한 법적 조치 추진도 결의됐다. 앞서 상생위원회에서 결정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고정 로열티 월 분납, 배달 수수료 구조 개선, 점포 임대료 카드 납부 지원 방안 등도 성과로 공유됐다.
업계에선 본사 주도의 로열티 감면 및 지속적 상생협의체 운영이 가맹사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전문가는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 완화가 실제 영업 안정으로 연결될 경우 업계 전반의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앞으로 정례 상생위원회와 브랜드별 협의체를 통해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정책 효과에 따라 타 외식 프랜차이즈의 사례 확산 여부도 관심을 끈다.
향후 상생 체계 정착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점주 경쟁력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