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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 브로드웨이 수작의 마법→서울서 온 가족 꿈결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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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 브로드웨이 수작의 마법→서울서 온 가족 꿈결 나른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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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 300만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가 드디어 서울에 첫 발을 내딛는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찬사는 무대를 더욱 빛내고, 색채 가득한 에릭 칼의 그림책이 현실이 되는 순간, 관객의 기대는 한계 없이 번졌다. 75개의 핸드메이드 대형 퍼펫은 무대를 넘나들며 아이와 어른 모두의 상상력을 건드리고, 네 편의 명작 동화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가족 모두에게 오래 남을 감각적 기억을 새겨줬다.

 

갈색 곰부터 고무 오리, 개똥벌레, 그리고 가장 사랑받은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까지, 이번 무대는 원작 고유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뉴욕 타임스와 허핑턴 포스트 등 글로벌 언론이 인정한 세계적 완성도,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즈 등에서의 잇단 수상은 오랜 시간 이어진 관객 성원의 비밀이자, 한국 초연을 둘러싼 기대의 이유다. 작품의 메시지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가족 공동의 추억과 어린 시절 기억을 모두 환기시킨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브로드웨이 감성 한국 초연→온 가족이 상상 속으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브로드웨이 감성 한국 초연→온 가족이 상상 속으로

무엇보다 창작자 조나단 록펠러는 “전 세계 3천5백 회를 넘게 무대에 올렸다”며, 셀 수 없는 아이들에게 첫 연극의 설렘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마련돼, 영어 버전에서는 원작의 분위기 그대로, 한국어 버전에서는 어린이 관객이 한결 더 친근하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함을 예고했다. 두 문화의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무대 체험은, 남다른 세계관을 갈망하는 가족 관객의 갈증을 해소했다.

 

이 작품을 한국 관객에게 선사하는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이미 다양한 가족극으로 검증된 무대 감성을 자랑한다. 대표작 ‘아빠! 사랑해요’, ‘앤서니 브라운-신비한 놀이터’ 등 선명한 메시지는 이번 신작에도 고스란히 스며든다. 김영인 대표의 말처럼 “그림책 원작 공연은 아이 상상력은 물론 가족의 특별한 경험을 아우른다”는 신념은, 이번에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는 2025년 10월 24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드림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영어 버전 공연은 11월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 티켓과 세부 정보, 할인 혜택은 NOL티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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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배고픈애벌레쇼#조나단록펠러#브로드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