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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욱, 빗속에 멈춘 시선”…장마 젖은 청춘→감정 고요에 잠기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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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장맛비가 촉촉이 깔린 캠퍼스 한복판, 옥진욱은 투명한 우비를 입고 조용히 서 있었다. 우비 뒤로 흐르는 침착한 눈빛과 깨끗이 정돈된 모습은 마치 여름의 고요한 한 장면처럼, 보는 이들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빗속에 머문 옥진욱의 표정에는 청춘의 서늘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청량한 계절의 공기마저 한층 더 진하게 스며든 듯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옥진욱은 어둡고 차분한 니트 베스트와 흰 셔츠를 입고, 후드를 깊숙이 써낸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장마에 젖은 나뭇잎과 촉촉한 바닥, 붉은 벽돌 건물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그의 내추럴한 매력을 더욱 부각했다. 특별한 설명이나 문구 없이, 오직 장마와 청춘의 흐름을 담아낸 한 장면은 말없는 위로와 의미를 전달했다.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런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린다”, “장마철 감성이 느껴져 더욱 좋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빗속에서도 담담함을 잃지 않는 옥진욱의 모습은, 무대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일상의 고요와 진솔함을 보여주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장마라는 계절에 우비를 입고 서 있는 청춘의 모습은 누군가에겐 잊히지 않을 여운으로 오래 남을 듯하다.
익숙한 빛과 소란이 숨은 무대 위가 아니라, 장마와 함께한 일상의 한순간에서 옥진욱은 더욱 깊고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변화와 성숙, 그리고 평온한 자기만의 시간을 담아낸 이번 사진이 여름 기억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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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욱#장마#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