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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 북미 열교환기 공급계약”…미국 BECHTEL와 243억 원 규모
경제

“한텍, 북미 열교환기 공급계약”…미국 BECHTEL와 243억 원 규모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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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098070)이 미국의 글로벌 EPC기업인 BECHTEL ENERGY INC.와 2억4,398만2,305,000원(USD 17,559,000) 규모의 북미향 열교환기 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15.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9월 16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다. 계약금액 산정에는 최초 고시 매매 기준율 1,389.50원(USD/KRW)이 적용됐으며, 회사 측은 공사 진행에 따라 계약기간과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공시속보] 한텍, 북미향 열교환기 공급계약 체결→매출 증대 기대
[공시속보] 한텍, 북미향 열교환기 공급계약 체결→매출 증대 기대

한텍은 “계약금 및 선급금이 있으며, 대금은 계약서상 명시된 조건에 따라 청구 및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BECHTEL ENERGY INC.와의 동종 공급 경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규모 계약에 대해 업계는 한텍의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와 함께, 해외 매출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EPC 시장에서의 거래 실적이 미비했던 한텍으로서는 이번 공급이 향후 추가 수주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와 환율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중견 플랜트 기업이 북미시장 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계약 이행 과정에서 공사 단가, 납기 이슈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후속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관련 열교환기의 생산 방식은 자체·외주생산 모두 미해당 사항으로 분류됐다. 한텍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 따라 계약금액과 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며 “관련 투자판단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향후 한텍의 북미 공급 경험이 추가 수주 확대로 이어질지, 시장에서는 글로벌 EPC 시장 내 국내 기업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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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bechtel#열교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