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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2%대 하락”…외국인 매도 확대에 6만 원대 약세
경제

“두산에너빌리티 2%대 하락”…외국인 매도 확대에 6만 원대 약세

신채원 기자
입력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7월 10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62,900원에 거래되며 6만 원대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364만 주를 돌파하고, 거래대금도 2,317억 원에 달하는 등 장중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주가에 단기 조정 압력이 작용했다고 해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43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약세 흐름을 이끌었다. 주요 외국계 증권사인 제이피모간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매도세 상위에 올랐고, 외국인 보유율은 24%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160만 주 넘게 매도한 바 있어 수급 우려가 부각된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종목별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3조 7,486억 원, 영업이익 1,425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12억 원 손실로 집계돼 적자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40조 2,272억 원으로 코스피 9위에 위치해 있으나, PER이 음수로 나타나 추정 PER 127배, PBR 5.3배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존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가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향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안정성과 외국인 수급 흐름이 단기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예정된 주요 실적 발표와 대내외 수급 동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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