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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00원 하락세·외국인 58% 보유”…신한지주, 매도세 늘며 코스피 14위 유지
경제

“58,800원 하락세·외국인 58% 보유”…신한지주, 매도세 늘며 코스피 14위 유지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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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신한지주가 장중 한때 58,800원까지 내리며 전일 대비 1.67%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34분 기준 시가총액은 29조 2,051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14위 자리를 지켰다. 주가는 59,600원을 고점으로, 58,700원을 저점으로 오가며 거래량이 53만 주를 넘어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신한지주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외국인 보유 비율이 58.79%에 달하며, 최근 들어 외국계 매도 추정량이 25만 주를 상회하는 등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CLSA와 제이피모간이 주요 매도 창구로 나타난 반면, 모간스탠리, 신한투자증권 등은 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출처=신한지주
출처=신한지주

신한지주는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액 9조 8,148억 원, 영업이익 1조 9,442억 원, 순이익 1조 5,170억 원 등 견조한 실적을 보여왔다. 주당순이익(EPS)은 2,956원이며, 현재 PER은 6.47배, PBR은 0.51배, 배당수익률은 3.67%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금융주 평균 수준과 비교해 안정적 흐름을 시사한다.

 

최근 금융지주주 전반에서 등락폭이 커진 가운데 신한지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저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그러나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흐름에 민감하게 작동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계속 집중되고 있다.

 

오늘 장의 흐름은 금융주 투자자들에게 전략적 선택의 순간을 던져준다. 특히 외국인 주주 비율, 배당 메리트, 중장기 실적 흐름 등 다면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향후 신한지주의 주가 방향성에 새로운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다음 주 금융권 배당 정책 발표 등도 투자자 판단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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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외국인투자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