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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홍명보호, 파라과이전→10월 국내 A매치 2연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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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홍명보호, 파라과이전→10월 국내 A매치 2연전 예고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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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채 가시지 않은 6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랜 숙원이 응축된 결과로 그라운드를 메웠다. 월드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대망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내자, 전광판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불공정 선임 논란을 딛고 다시금 아시아 정상급 전력을 증명했다.

 

K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국내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A매치 친선 경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장소와 경기 시간은 추후 발표된다. 앞서 예고한 대로 10월에는 파라과이전을 포함한 2연전이 예정돼 있으며, 나머지 한 경기는 상대가 곧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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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올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위로 마무리했다. 동시에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일본 등과 함께 본선 진출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 대륙 강호들의 합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전 승리와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기록하며 H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한 바 있다. 16강전에서는 브라질의 장벽을 넘지 못했으나, 벤투 감독 체제 아래 쌓은 내공이 홍명보 감독의 새로운 색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7월 열리는 2025 EAFF E-1 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 홍콩, 일본과의 대결이 포진된 본선 일정은 용인, 수원, 화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바람결에 섞인 응원가, 한 점 한 점 눈빛에 담기는 자긍심. 스탠드와 브라운관 너머에서 이어지는 응원의 물결은 오롯이 선수들을 감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여정은 7월 동아시안컵과, 10월 국내에서 펼쳐질 파라과이전을 기점으로 다시금 새로운 이야기로 넘실댈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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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파라과이#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