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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교육환경 개선”…컴투스, 스마트 키친 기부→IT 기반 사회공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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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교육환경 개선”…컴투스, 스마트 키친 기부→IT 기반 사회공헌 확산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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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리기술과 IT 인프라가 복지 현장에 접목되며, 장애복지의 현장에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컴투스 키친’ 조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플랫폼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한 ‘컴투게더’ 봉사단과 NGO 단체 ‘좋은변화’가 힘을 합쳤다. 금천구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새롭게 들어서는 컴투스 키친은 발달장애 아동의 실생활 적응 및 기능 향상을 위한 스마트 교실 환경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기존 노후 요리교실은 첨단 디지털 오븐, 조리대, 수납장 등 스마트 키친 솔루션으로 대체됐다. IT 조리 기구와 실내 환경 개선, 안전 설비 확충 등은 물리적 편의와 심리적 안정 모두를 크게 높인다. 특히, 실시간 온도/타이머 제어 등 디지털 설비는 발달장애 아동 특성에 맞춰 세분화된 교육 시나리오 구현을 지원한다. 전문 시공사와 협업해 싱크대, 바닥, 벽면, 블라인드도 교체했다.

이날 쿠킹 클래스에는 아동과 봉사단이 직접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등, 감각 발달과 협업 능력 향상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사의 지도 하에 케이크를 완성하고, 작품은 각 가정에 전달되며 보호자 참여도 유도했다. IT 기반 교육 환경 도입은 훈련 효과 뿐만 아니라, 가정-복지관-지역사회의 연계망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작용한다.

 

글로벌 IT업계는 최근 ‘디지털 공헌’으로 사회 복지와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소니 등도 클라우드 플랫폼·센서 기술 등으로 장애인 복지공간 개선 프로젝트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컴투스 등 IT기업 주도의 복지시설 디지털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양상이다.

 

아동 발달 지원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융합되는 만큼, 향후 데이터 보호, 맞춤 서비스 인증 등 관리 기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컴투스는 미술·치매 예방, 멸종위기 동물 보호, 시각장애 점자 필기도구 및 게임인재 육성 등 넓은 분야에서 IT기반 ESG 실천을 확장 중이다.

 

사회공헌 분야 전문가들은 “장애인 복지와 IT기술의 융합이 산업계에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의 기술 자산이 공공 서비스 혁신의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IT 기반 교육환경 개선이 사회복지 영역에 실제로 뿌리내릴지,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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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발달장애아동#스마트키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