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 1.84% 상승”…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세
대한항공 주가가 7월 11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1.84%(450원) 오른 2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5,300원에 출발해 한때 25,35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을 받으며, 활발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40만 주, 거래대금은 약 3,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77만 주를, 기관투자자는 31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투심이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3.22%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3,32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7.50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28,387원으로 PBR은 0.88배다. 배당수익률은 3.01%로 동종 업종 내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30,250원으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기관의 수급 개선과 견조한 실적, 확실한 배당 매력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미국 증시 변동성, 환율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도 잔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초체력이 강화되고 주주친화 정책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년간 대한항공 주가는 52주 최고가 26,150원, 최저가 19,400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단기 유입에 그칠지, 중·장기적 흐름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대한항공 주가 움직임은 실적 개선, 글로벌 항공 수요, 투자 수급 환경 등 주요 지표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