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83% 급등”…로보로보, 거래량 폭증 속 투자자 주목

로보로보의 주가가 15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변동성 장세 속에 7,040원까지 급등하며 전일 대비 9.83% 상승폭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 시각 로보로보는 시초가 6,6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저가 6,670원, 고가 7,420원을 오가며 750원의 심한 가격 등락을 보였다. 현 시점 7,040원은 시가보다 370원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총 9,682,683주가 손바꿈되며 거래대금도 692억 5,400만원을 상회했다. 로보로보의 시가총액은 1,420억 원으로, 코스닥 615위에 해당하는 중소형 기업군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로보로보는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6.86을 나타냈으며,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0.85%를 크게 초과했다.

거래 구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20,348,454주 중 836,26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11%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지표는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내수 및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단기 랠리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닥 소형주 내 기술주 순환매와, 거래량 급증에 따른 단기 가격 변동성이 동반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는 시장 심리와 주가 재편 흐름이 얼마나 추가적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주식시장 내 각종 정책 변수와 외국인 투자 자금의 변화가 로보로보를 비롯한 중소 기술주의 주가 변동성에 영향력을 줄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