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11배·PBR 0.46배 저평가”…금호석유화학, 외인 순매수에 108,600원 마감
10월 10일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10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 약 5만 5천 주를 순매수해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9.01%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가는 106,300원, 고가는 109,500원, 저가는 105,600원으로 등락 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거래량은 약 11만 6천 주, 거래대금은 126억 원 수준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1조 7,734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 당기순이익 5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68%, 3.26%로 집계됐다. 다소 주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부각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9,844원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1.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로,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측면에서도 2024년 예상 시가배당률은 2.03%로, 주주환원 정책 역시 일정 수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금호석유화학이 고부가가치 제품과 친환경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실적 개선과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재무구조가 장기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친환경 전략이 미래 성장성을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주가 수준, 실적 및 배당 정책 등에서 중장기적 투자 대상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수급 환경, 유가 추이 등 대내외 변수와 함께 회사의 친환경 신사업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후속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