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마다 달라진 무드”…izna, 주간아이돌 도전→즉흥 댄스에 터진 팀워크
조명이 번져든 스튜디오, izna 멤버들의 표정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익숙한 음악이 흐르자 자연스러운 미소가 번졌고, 첫 출연의 에너지는 현장 가득히 퍼져 나갔다. 각각의 멤버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그 공간엔 기대와 호기심이 잔잔하게 스며들었다. 무대 너머로 전해지는 땀방울과 밝은 눈빛은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이들의 다짐을 말없이 드러냈다. 보는 이들 역시 어깨에 힘을 주며 그 순간을 응시했다.
퍼포먼스 장인으로 손꼽히는 izna는 주간아이돌 첫 출연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최근 새 싱글 앨범 BEEP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izna는 팬들과 함께 직접 프로필을 수정하는 코너에서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유사랑은 명품 보조개의 비밀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보조개에 견과류 넣기’라는 예상 밖의 개인기로 눈길을 끌었고, 최정은은 MC 형준이 착용한 렌즈의 색깔을 단번에 알아맞히는 대담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코코는 미니 코너 ‘쪼푸를 이겨라’ 릴레이 댄스 게임에서 MC 형준과 살벌한 춤 대결을 펼쳤다. 손끝까지 살아 있는 퍼포먼스에 자연스럽게 경쟁심이 번졌고, 팀의 유쾌한 분위기와 단합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이어지는 개인기 퍼레이드에서는 멤버들의 각각 다른 매력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시그니처 코너 스위치 랜덤 컬러 댄스에서 izna는 새로운 복병을 만났다. 컬러가 바뀔 때마다 비트와 호흡이 달라지면서, 멤버들은 때때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실수가 잦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곧 퍼포먼스 장인다운 집중력으로 흐름을 다시 잡았다. 측면에선 실패의 위기와 도전의식이 절묘하게 맞물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izna는 다양한 개인기를 완성도 있게 보여주며 팀워크와 개성을 모두 입증했다. 주간아이돌에서 펼쳐진 예측할 수 없는 컬러 댄스와 각종 퍼포먼스, 그리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장면들이 촬영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반복되는 변화와 즉흥 속에서 멤버들은 퍼포먼스의 의미와 팀의 새로운 모습을 스스로 고민하는 듯했다.
이번 방송은 6월 13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MBC M, 밤 11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izna의 새로운 시도와 용기, 그리고 팀워크가 대중과 팬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