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동반 하락세”…POSCO홀딩스, 3%대 약세로 변동성 확대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5일 오전 POSCO홀딩스는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장중 274,000원에서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3.52% 약세를 기록했다. 장 시작가는 286,000원으로, 한때 고가를 동일하게 찍었으나, 저가 271,500원까지 밀리며 가격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21만4,312주, 거래대금은 596억 원으로 집계되며, 단기 매수·매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철강주 전반의 하락 흐름 속에서 POSCO홀딩스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22조 1,352억 원으로 26위에 올라 있으나, 동일업종 등락률(-1.79%)에 비해 더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다. 동종업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59.20배인 반면, POSCO홀딩스는 46.39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전체 8,093만 2,952주 중 2,407만 3,440주로 29.74%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은 3.65%로 안정적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보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강 시황 악화, 글로벌 수요 둔화, 원자재 변동성 확대 등 외부 불확실성이 단기적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우려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둔화로 관련주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과의 흐름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선 “보수적 투자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과 함께, “PER·배당 수준을 감안하면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는 의견도 병존한다. 엔드마켓 회복, 정부의 산업철강 지원정책 등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란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와 글로벌 철강 수요 변화, 시장 심리의 속도 차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