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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AI 인프라 베트남에 구축”…메가존클라우드, 하노이과기대와 협약 본격화
IT/바이오

“교육·AI 인프라 베트남에 구축”…메가존클라우드, 하노이과기대와 협약 본격화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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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베트남 교육 및 제조 산업 구조를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산하 정보통신기술대학(SoICT), 기계공학대학(SME)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디지털 전환과 제조·자동차 산업 AI 활용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예고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베트남 내 교육·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HUST 내 온라인강좌(MOOC)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을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전담 작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 대비 확장성과 보안성이 개선되며, 실시간 대용량 교육 데이터 처리 및 맞춤형 학습 환경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근간으로 AI·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적용이 용이해져 차세대 지능형 교육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양측은 HUST 내부 기술팀을 대상으로 AWS 인프라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클라우드·AI·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 교육자·연구자·학생이 최신 IT 실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구축된다. 한편 제조업과 자동차 분야를 핵심 활용 영역으로 삼아, 산업용 센서 데이터 분석과 오토모티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실증 연구도 병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연구 기획부터 기술 자문, 개발, 현장 적용까지 전 방위 지원체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최근 정부 주도로 디지털 전환 정책을 강화하며, 대학과 산업현장에서 첨단 IT 역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과의 협력 사례로, 교육 혁신과 산업 기술 둘 모두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유럽 등 주요 기술 선진국도 AI·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환경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데이터 규제,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초기 혼란, 교육·산업 환경별 맞춤형 실행이 과제로 남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도입과 현지화 전략,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제도 개선이 중요한 키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이 베트남 교육·제조 산업의 성장 동력인 동시에, 신규 시장 창출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짚는다.

 

산업계는 이번 메가존클라우드와 하노이과기대의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베트남의 디지털 교육 생태계 혁신을 가속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 인재, 제도,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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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하노이과기대#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