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42배, 반도체 강세 반영”…한미반도체, 코스피 63위로 우상향
반도체 산업계가 주가와 실적지표의 괴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9월 18일 장중 3.13% 상승하며 93,850원에 거래되는 등 꾸준한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반도체 종목 가운데에서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42.33배를 기록, 코스피 시장에서 63위에 올랐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한미반도체는 시가 91,600원으로 출발해 저가 90,400원, 고가 94,900원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현재가는 고가에 근접한 93,850원이었다. 거래량은 977,492주, 거래대금은 913억여 원을 기록했다.
PER 42.33배는 동일업종 PER 12.83배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높은 수익성 기대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도 8조 9,59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7.75%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공급망 개선과 기술 고도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반도체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는 가운데, 내외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미반도체의 현 주가 수준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지만, 정책과 시장 기대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반도체 기업 투자 전략 및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중장기적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