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낚시 인생 터졌다”…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전쟁→유쾌 회식의 밤
휴일 밤, 회식 테이블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뜨거운 유쾌함으로 물들인 손님은 바로 박병은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탁월한 낚시 실력으로 소문난 박병은이 직접 손질한 해산물과 근사한 유머를 품고 등장했다. 물고기 인증 사진이 그의 얼굴 사진만큼이나 많다는 별명처럼, 이날 현장은 낚시의 추억과 농담으로 금세 강가처럼 활기를 띠었다.
무려 주꾸미 500마리라는 기록을 당당히 내세운 박병은의 한마디는 셰프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특별한 해산물 납품 요청과 함께 테이블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박병은 특유의 넉살과 “이게 바로 약주”라는 위트는 빈 잔마저 유쾌하게 채웠으며, 회식의 왕으로서 ‘영업’ 본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낚시꾼만의 전문 용어와 허풍 섞인 만담은 테이블 전역에 웃음기를 퍼트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해산물 요리 대결이었다. MC 김성주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압도적 무패를 기록한 정지선 셰프는 단독 1위 최현석 셰프와의 승부로 시선을 끌었다. 박병은을 위해 마련된 이번 요리 미션에서 셰프들은 자신만의 노하우와 창의력을 집약해 각양각색의 해산물 요리가 테이블에 오르내렸다. 또 풍 주임의 농익은 코믹과 도 사원의 풋풋한 사회 초년생 연기가 더해지며, ‘냉장고를 부탁해’ 특유의 자유로운 콩트와 회식 무드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선사했다.
행복한 웃음과 함께 요리, 이야기, 연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밤은 오래도록 시청자의 기억을 환하게 밝혔다. 진솔한 농담과 오랜 우정, 그리고 손맛이 배인 회식 테이블엔 각자의 인생 역정도 조용히 곁들여졌다. 웃음과 감동, 은은한 여운이 겹겹이 스며든 방송의 진가는 또 한 번 따뜻한 시청자 교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7월 13일 일요일 밤 9시에 색다른 회식의 맛과 따뜻한 이야기를 시청자 곁에 다시 한 번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