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트코인 랠리 가능성 커졌다”…AI, XRP·솔라나·도지코인 급등 전망에 글로벌 시장 촉각

신도현 기자
입력

현지시각 기준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가 인공지능(AI) 모델 분석을 인용해 리플 XRP와 솔라나(Solana), 도지코인(Dogecoin) 등이 2025년 말까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USA) 기준금리 인하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 진입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AI 모델은 최근 25bp(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 달여 조정장을 거친 뒤 반등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암호화폐는 과거에도 급락 이후 강한 반등이 반복됐고, 초기에는 비트코인(Bitcoin)이 오름세를 이끈 뒤 점차 주요 알트코인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패턴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리플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이 두드러진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연말 AI가 전망한 리플 XRP·솔라나·도지코인 급등 가능성 주목
연말 AI가 전망한 리플 XRP·솔라나·도지코인 급등 가능성 주목

AI 분석에서 리플 XRP는 현재 약 2.18달러 수준에서 2025년 연말 5∼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최대치 기준으로 약 330%에 달하는 급등 여지가 언급된 셈이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리플 측이 승소한 이후 12개월 동안 XRP 가격이 93% 오른 점, 차트상 상승 깃발(불리시 플래그) 패턴이 반복 출현한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상대강도지수(RSI)가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도 더해져 “과열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만큼 추가 상방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솔라나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예치 규모가 90억 달러를 넘고, 시가총액이 76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는 점에서 강한 네트워크 활용도와 개발 지표가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 뒤따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기관과 개인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며 온체인 거래와 디파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상승 패턴이 형성돼 있어 연말 1,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공격적 전망이 제시됐다.

 

도지코인에 대해서는 2025년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다수의 상승 패턴이 차트상 포착됐다는 분석과 함께, 연말 0.69∼1.58달러 구간 진입 가능성이 언급됐다. 보도는 테슬라(Tesla)의 도지코인 결제 지원과 주요 결제 플랫폼의 전송 기능 도입 등 실사용 확대 요인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밈(meme)코인 특유의 커뮤니티 파급력에 더해 실제 결제 수단으로의 활용이 늘어날 경우 변동성이 커지는 동시에 상승 탄력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새로운 밈코인 프로젝트인 맥시 도지(MAXI)에 대한 시장 관심도 부각됐다. 보도에 따르면 맥시 도지는 이더리움(Ethereum)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으로, 사전판매 단계에서 이미 400만 달러가 모였다. 프로젝트 측은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와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며, 총 발행량 1,502억4,000만 개 가운데 25%를 마케팅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맥시 펀드’에 배정해 추가 유동성 공급과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밈코인 차세대 주자 경쟁이 다시 가열될 조짐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 시그널이 포착되고, 맥시 도지와 같은 신규 밈코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승인,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및 결제 서비스 진출, 각국의 규제 정비가 추가 촉매로 작용할 경우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AI 기반 가격 전망이 통계적 패턴과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규제 당국의 정책 변화나 글로벌 경기 침체, 대형 거래소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따라 시장 흐름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제도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AI 전망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지에 대해 투자자와 규제기관 모두 신중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ETF 승인 여부와 은행·핀테크 기업의 암호화폐 파트너십 확대, 각국 규제 프레임워크의 구체화 과정이 알트코인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AI 분석이 제시한 상승 시나리오가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검증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리플xrp#솔라나#도지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