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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세계로 뻗는다”…지애드스포츠 협력→글로벌 중계권 대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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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세계로 뻗는다”…지애드스포츠 협력→글로벌 중계권 대행 본격화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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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긴장감이 감돌던 기자회견장, 관계자들의 눈빛에선 세계 무대 문을 두드리는 기대감이 스며 있었다. KLPGA의 세계 시장 진출은 단순히 경기 중계 권한을 넘어서 한국 여자 골프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층 높일 중요한 변곡점으로 비춰졌다. 지애드스포츠가 SBS미디어넷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그림을 그려냈다.

 

지애드스포츠는 23일 SBS미디어넷과 KLPGA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 계약을 2027년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중계를 넘어 한국 여자 골프의 브랜드를 세계 곳곳의 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해외 중계권 확장”…지애드스포츠, SBS미디어넷과 KLPGA 판매 대행 계약 / 연합뉴스
“해외 중계권 확장”…지애드스포츠, SBS미디어넷과 KLPGA 판매 대행 계약 / 연합뉴스

이번 계약 체결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아스트로, 미국과 캐나다의 ODK 등 현지 유력 미디어플랫폼들과도 KLPGA 중계권 계약을 성사시켰다. 아울러 한발 앞서 호주 폭스스포츠, 태국 트루비전이 21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스포츠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동시 생중계하며, 현장감과 실시간 관람 경험을 선사했다.

 

지애드스포츠 관계자는 “KLPGA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사랑받도록 각국 미디어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여자 골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팬들에게 KLPGA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확대를 계기로 KLPGA는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등지에서 스포츠 팬들과 긴밀히 소통할 기회를 확보했다. 중계 네트워크의 확장은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중계 시장이 확장되는 이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도전과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함께한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해외 스포츠 채널과 OTT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이제는 먼 타국에서도 KLPGA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됐다.

 

하루하루를 긴장과 설렘으로 채워나가는 선수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이 계약과 함께 또 한 번 세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KLPGA의 글로벌 여정과 새로운 중계권 시대의 서사는 앞으로도 SBS미디어넷과 지애드스포츠의 장기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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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애드스포츠#sbs미디어넷#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