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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 북극성의 단단한 그림자”…냉철함 뒤집은 눈빛→예측불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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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 북극성의 단단한 그림자”…냉철함 뒤집은 눈빛→예측불가 궁금증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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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정제된 검은 수트 위로 날카로운 눈빛이 번졌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포스터 촬영장에 들어선 주종혁이 보여준 첫 표정에는, 경호실장 박창희의 묵직하고 단단한 기운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한마디 없이 다가오는 그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촬영 현장의 공기마저 냉담하게 이끌었고, 단호한 태도와 여유로운 자세에서 드러난 깊은 집중력은 인물의 두터운 서사를 암시했다.

 

셔츠 차림으로 안경을 살포시 고쳐 쓰는 동작, 거울 앞에 선 채 천천히 넥타이를 매만지는 순간마다 박창희라는 캐릭터의 내면이 빛을 발했다. 차가운 이성과 인간적인 여운 사이를 오가는 묘한 표정 변화는, 주종혁 특유의 섬세한 연기 결이 그대로 녹아든 장면이었다. 그저 한 컷만으로, 관객은 캐릭터가 감당해온 무게와 앞으로 펼칠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냉철한 카리스마”…주종혁, ‘북극성’ 포스터 비하인드→강렬한 경호실장 존재감 / BH엔터테인먼트
“냉철한 카리스마”…주종혁, ‘북극성’ 포스터 비하인드→강렬한 경호실장 존재감 / BH엔터테인먼트

박창희는 선거 캠프 내에서 모든 위험을 감지하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키는 경호실장이다. 주종혁은 이러한 역할을 통해 한층 무르익은 내면 연기와 절제된 무게감을 동시에 펼쳐, 이번 작품에서만 느껴지는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차가웠던 표정 뒤, 박창희가 숨기고 있는 또 다른 결의 감정이 이번 포스터 비하인드컷을 통해 차근차근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더욱이 최근 방영 중인 ‘컨피던스맨KR’에서 유쾌한 사기꾼 명구호로도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주종혁은, 정반대의 온도를 가진 두 캐릭터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한계 없는 변화와 성장, 그리고 비하인드컷에서 읽히는 깊은 눈빛의 잔상이 오래도록 마음을 두드린다.

 

‘북극성’은 독보적인 캐릭터들과 반전 가득한 이야기로 주종혁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더하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매주 시청자를 찾아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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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북극성#박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