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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윤정수, 결혼 고백이 쏘아올린 스튜디오 눈물→찐우정 반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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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윤정수, 결혼 고백이 쏘아올린 스튜디오 눈물→찐우정 반전 순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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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비추던 스튜디오 조명이 잠시 숨을 죽였고, ‘구해줘! 홈즈’ 속 윤정수의 고백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과거의 미련과 지난 실패가 채 벗어나지 않은 공간을 걸으며, 윤정수는 혼자만의 이야기가 더는 아니라고 말했다. 허심탄회한 집 찾기 여정은 출연진과 함께 울고 웃는 삶의 무늬로 번졌고, 방송은 사랑과 우정이 교차하는 진정한 인생의 한 페이지로 물들었다.

 

윤정수와 조혜련은 서울의 굴곡진 집들을 직접 둘러보며 젊은 날의 첫 희망, 그리고 놓치고 떠나야 했던 자리들을 마주했다. 신반포 2차 아파트로 시작된 임장 여행은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청담동 옛 치안센터, 청담 대우 유로카운티 등 윤정수가 지나온 시간의 흔적으로 이어졌다. 집마다 스며든 실패와 미련이 가벼운 농담과 깊은 한숨 사이를 오갔고, 오랜 세월 쌓인 동료애와 위로가 교차했다.

“스튜디오 발칵”…‘구해줘! 홈즈’ 윤정수, 12살 연하 결혼 발표→찐우정 속 눈물 웃음 / MBC
“스튜디오 발칵”…‘구해줘! 홈즈’ 윤정수, 12살 연하 결혼 발표→찐우정 속 눈물 웃음 / MBC

모든 것이 일상처럼 흘러가던 중, 윤정수는 조용히 자신의 진심을 꺼냈다. “홈즈에서 처음 말한다. 결혼할 예정이다.”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 예비신부와 십 년 인연을 쌓아온 그는, 코디들의 즉석 질문 세례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숙은 놀람과 축하가 섞인 마음에 커피까지 놓쳤고, 윤정수는 “김숙의 축사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우정의 소중함을 전했다. 김숙은 “꽃길만 걸어라”는 다정한 한마디로 힘을 실었다.

 

실패한 부동산의 경험들은 이제 새로운 사랑을 만난 윤정수 앞에서 또 다른 인생 이야기로 바뀌었다. 집이 아닌 사람, 미련이 아닌 미래를 경쾌하게 선택한 그의 용기로 스튜디오에는 웃음과 진한 눈물이 함께 흐르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삶의 계단을 오르며 다시 만난 기쁨과 희망이 서로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로 남았다.

 

가벼운 농담과 진심 어린 응원, 출연진의 짙은 우정으로 장식된 ‘구해줘! 홈즈’의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여운을 남겼다. 윤정수와 코디들의 유쾌한 동행은 지난 7월 10일 밤을 적셨고, 다음 회는 오는 목요일 밤 또 다른 집과 삶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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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구해줘!홈즈#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