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정준하 눈길 멎은 순간”…신랑수업, 운명적 첫 만남→스튜디오 숨멎 설렘

도시의 이국적인 풍경 속, 신중한 발걸음으로 카페를 찾은 이정진의 모습이 ‘신랑수업’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정진은 늘 마음에 품었던 일본어 공부에 도전하기 위해 동두천 일본마을을 찾았고, 무심한 듯 세련된 스타일로 등장해 첫 장면부터 시선을 잡아끌었다. 스튜디오에 모인 심진화, 문세윤, 이승철 등 멘토군단은 그의 등장만으로도 “화보 촬영인 줄 알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정진은 곧바로 방송인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정준하는 일본인 아내와의 일상을 바탕으로 이정진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돼주었다. 정준하는 “오늘 너무 괜찮은 분을 소개해주겠다. 제대로 눈을 못 마주칠 수도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설렘을 더했다. 이윽고 일본어 선생님이 카페로 들어섰고, 두 남자의 떨림과 기대가 자연스럽게 번져나갔다. 일본에서 인연을 맺은 선생님은 능숙한 한국어로 대화를 이끌었고,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현장이 환해졌다.

첫 만남에서 일본어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이정진의 나이와 결혼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정진은 당당하게 “47세, 곧 50세가 된다. 결혼은 못 했다”고 답해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장우혁은 “너무 로봇 같다. AI인 줄 알았다”고 유쾌하게 받아쳤고, 심진화는 그의 솔직함에 살짝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진은 “정확하고 솔직해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지켰고, 멘토군단의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곧 카페를 떠나 이정진의 차로 이동했다. 운전석에 앉은 이정진과 조수석에 오른 일본어 선생님의 모습을 본 장우혁은 “무릎 담요 같은 건 없냐”고 조언을 건넸으나, 이정진은 “저만의 명확한 선이 있다. 쓸데없는 오해는 만들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같은 이정진의 태도는 단순한 예의로 넘기기 힘든 진중함을 드러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서투른 첫 인사, 그리고 진심이 녹아든 답변까지, 이정진이 그리고 정준하가 함께 엮어내는 새로운 인연의 과정은 스튜디오 내내 웃음과 긴장,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이정진의 소박하면서도 담대한 한마디는 오랜 기다림 끝에 펼쳐질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의 만나고 헤어지는 첫 장면과 그 안에서 교차하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인연의 출발점으로 바꾸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정진과 일본어 선생님의 특별한 만남과 이후의 이야기는 2일 밤 9시 30분 ‘신랑수업’ 17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