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거래대금 급증에 강세”…코스닥서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스터블루가 16일 오전 장중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스터블루 주가는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이날 오전 9시 44분 장중 1,959원을 기록, 전일 종가(1,623원) 대비 336원(20.70%) 급등했다. 시가 1,853원으로 강세 출발한 주가는 고가 1,963원, 저가 1,850원을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장중 1,845만 주를 넘는 대량 거래와 349억 원을 상회하는 거래대금이 집계되며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이러한 거래 규모는 시장 내에서 미스터블루에 대한 투자 관심이 단기간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9월 16일 기준 미스터블루의 시가총액은 1,623억 원에 달해 코스닥 상장사 중 560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2만 3,454주, 소진율 0.63%로 나타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31%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스터블루는 두 자릿수 상승률로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단기 수급 변화 요인과 함께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가 관계자는 “미스터블루가 단기간 내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시장 대비 초과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추가 매수세 지속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금일 변동이 기업 펀더멘털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하며, 투자 판단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