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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코난, 킹 오브 킹스”…박스오피스 정상의 불꽃→주말 극장가 대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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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코난, 킹 오브 킹스”…박스오피스 정상의 불꽃→주말 극장가 대격돌 예고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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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삶의 무대에서 밀려났던 한 남자가, 다시금 모험을 시작한다. ‘F1 더 무비’에서 브래드 피트는 흙먼지와 환호 속을 가르며 새로운 도전을 맞닥뜨린 주인공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다. 최신 흥행작들이 각자의 빛깔로 무장한 채 박스오피스 정상 경쟁을 벌이며, 주말 극장가에는 다시 한 번 긴장과 설렘이 흐르기 시작했다.

 

‘F1 더 무비’는 전직 F1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의 재기를 다루며, 피트의 묵직한 존재감과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의 세련된 연출이 빛을 발한다. 17일 단 하루 동안 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예매 순위 역시 압도적이다. 브래드 피트가 보여주는 집념과 용기의 서사는 관객의 마음에 새로운 울림을 남겼다. 누적 관객 154만 명 돌파와 7만여 예매 기록은 앞으로의 흥행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F1 더 무비·킹 오브 킹스·코난”…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진검승부 예고
“F1 더 무비·킹 오브 킹스·코난”…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진검승부 예고

이에 맞서는 강렬한 도전자는 스크린을 물들이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다. 무려 예매 관객 9만8000명을 돌파하며, 아직도 예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실관객 역시 3만 명을 넘어섰고, 가족 관객과 아이들의 환호 속에서 새로운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비록 박스오피스 3위지만, 주말 대이동 속에 역전을 노릴 만한 강자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누적 183만 관객을 모으며 상위권을 지켜왔고, 가족 단위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주말 흥행 역주행도 노리고 있다. 순위 변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심과 영화를 향한 애정은 극장가에 끊임없는 온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은 오래된 팬덤의 힘을 입어 눈에 띄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2위를 차지했으며, 예매 순위 4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10개월 전 사건의 실마리를 좇으며 스릴 넘치는 추리로 관객을 이끄는 이번 신작은 일본에서 이미 94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처럼 ‘F1 더 무비’, ‘킹 오브 킹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복잡한 구도가 형성됐다.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품은 영화들이 쏟아지며 관객의 선택지는 넓어졌다. 박스오피스의 흐름을 바꿀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각기 다른 기대감과 팬심이 마주치는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F1 더 무비’와 인기 애니메이션, 대작 시리즈 신작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주말, 관객의 취향과 감정이 어디로 흐를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신작들과 장르별 다양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주말 박스오피스의 결과는 극장가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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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더무비#브래드피트#명탐정코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