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반등 이어간 셀트리온제약”…장중 54,800원 기록, 등락 지속
셀트리온제약이 7월 18일 오전 장중 54,800원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0.74% 오른 수준으로, 국내 제약업계 투자심리의 단기 흐름을 반영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지난 17일 마감가(54,400원)보다 400원 상승한 상태다.
18일 시가는 55,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55,700원까지 고점을 터치했다. 고점 형성 이후 차익 매물 출회로 주가는 54,0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10만 1,950주, 거래대금은 약 56억 1,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유동성도 확대된 모습이다.

전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3% 이상 하락 마감하며, 시장 조정 흐름과 함께 투자자들의 매도 우위 심리가 드러난 바 있다. 이번 소폭 반등은 단기 과매도 구간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제약·바이오주 전반이 글로벌 금리·환율 변동과 실적 전망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별도의 기업이슈 없이 시장 변동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주가가 움직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일정 구간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엇갈리며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제약을 비롯한 주요 제약 바이오주는 글로벌 증시 변수와 업종 내 실적 발표 시즌 영향력이 크다”면서 “단기적 저가 매수세와 차익실현 물량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