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야광 T팬티 함정”…이시영·정영주, 짜릿한 반전→여성 탐정단의 빛나는 각성
푸른 조명이 번진 아파트 밤, 불안과 호기심이 엇갈린 사이 여성 탐정단의 손끝에는 야광 T팬티가 고요히 빛났다. 미리를 연기한 이시영이 웃음 너머 뿜어내는 강단과, 정영주·남기애·김다솜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박스를 들고 서 있는 모습에서는 예측 불허 사건의 기운이 감돌았다. 긴장과 설렘, 그리고 그 밤을 스치는 작은 속삭임조차 단서가 돼 새로운 미스터리의 문이 열렸다.
‘살롱 드 홈즈’는 추리력 넘치는 네 여성의 시선과 팀워크를 전면에 내세운 코믹 워맨스 드라마로,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 삼아 다양한 빌런과 사건을 응징해나간다. 전직 형사 미리, 보험왕 경자, 알바의 여왕 소희, 그리고 생활밀착 해결사 지현까지. 이들은 일상 곳곳 숨겨진 범죄를 추적하며, 촘촘한 유대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 올려왔다.

앞선 이야기 속 네 사람은 잊지 못할 위기와 맞섰다. 스토커 빌런 원석의 손아귀에서 편의점 알바생 혜정을 구하며, 한층 깊어진 유대와 용기의 순간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펼쳐진 6화는 귀갓길 여성들을 위협한 변태 빌런 ‘쥐방울’의 흔적을 쫓으며, 지현의 슈퍼에 남겨진 야광 T팬티 발견으로 사건이 한층 증폭됐다. 탐정단은 문제의 팬티를 박스째 들고 함정 수사 준비에 나서며, 미리의 당찬 눈빛과 동료들의 전략 회의가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경찰도 골머리를 앓는 ‘쥐방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신선한 함정 수사는 여성 탐정단 특유의 생활밀착 촉과 팀플레이 속에서 강한 몰입을 유도했다. 주민들과 얽힌 일상적 갈등, 서로의 일상 위에 스며든 범죄와의 대치는 극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작은 공간 안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전략을 세우는 네 여성의 모습은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를 뛰어넘는 긴장과 공감을 자아냈다.
작전이 시작되자 탐정단은 각자의 이야기와 상처까지 끌어안으며 한 걸음씩 진실에 가까워졌다. 미리의 번뜩이는 직감, 경자의 노련한 삶의 내공, 소희의 기지, 지현의 치밀한 관찰력은 그 자체로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켰다. 빌런을 추격하는 수사 속도만큼이나, 삶의 틈 사이 번지는 두려움과 연대의 온기가 각 인물의 내면을 조명했다.
광선주공의 밤길을 누비는 탐정단은 일상의 불안에 맞서는 모두의 용기와 작은 영웅을 품은 뒷모습이 무엇보다 따뜻하게 다가왔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ENA ‘살롱 드 홈즈’ 6화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미스터리와 통쾌한 반전, 쿠팡플레이 OTT에서 이어질 이야기를 통해 이시영, 정영주, 그리고 동료들의 활약이 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