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상승세…다올투자증권, 외국계 매수 힘입어 3,845원 돌파”
시장에 한줄기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6월 24일 오전 11시 12분, 다올투자증권이 전일 대비 6% 넘는 상승세로 3,755원을 기록하면서, 금일 장중 3,845원이라는 고점도 찍었다. 거래량은 약 40만 주, 거래대금은 153억 원에 이르렀으며, 오랜만에 증권가를 감도는 온기가 감지된다.
상승의 주된 동력은 외국계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수세였다. 이들은 5만 2천 주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제이피모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주요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주식의 6.68%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국내 증권업의 기회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실적 부진의 그늘을 걷지 못했다. 그러나 분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어, 투자 심리 역시 서서히 온기를 찾아가고 있다. 다만,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94원으로 아직 적자 상태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집계조차 되지 않는 배경이 남아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는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게 하고, 배당수익률은 3.99%로 투자 매력의 한 축을 이룬다.
코스피 673위, 시가총액 2,287억 원의 다올투자증권. 이날 주가는 52주 최고점인 3,935원에 점점 더 가까워지며,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증시의 흐름과 투자자들의 세밀한 변화는 기업 현실과 미래의 기대로 쌓인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흐름은 저평가 국면 속에서의 반전을 조심스럽게 묻는다. 향후 분기 실적과 외국계 매수세의 지속 여부, 그리고 증권업종을 둘러싼 전반적 회복 기조가 어떻게 전개될지 꾸준한 관심과 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