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합류로 재정비”…강원FC, 브라질 센터백 입단→새로운 수비 서막
밝은 표정 속에 새 출발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브루노의 합류는 치열한 K리그1 중위권 판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는 좋은 축구를 하는 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쓰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강원FC가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브라질 출신 센터백 브루노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강원FC는 187센티미터, 80킬로그램의 신체 조건과 정확한 왼발 킥, 제공권을 함께 갖춘 수비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브루노는 브라질 상파울루, 브라질리엔스, 레멘스 등 다양한 클럽 경험을 쌓았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시로키 브리예그와 벨레즈 모스타르를 거친 뒤 K리그에서 광주FC에 입단한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4경기에 출전했고 올해 역시 7경기에 그쳤지만, 빌드업에 강점을 지닌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강원FC 수비진 보강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FC 구단은 브루노가 양질의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정확한 킥을 강점으로 소개하며,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후반기 레이스 속에서 브루노가 수비라인에 새로운 안정감을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 역시 강원FC가 좋은 축구를 선보이는 팀임을 언급하며, 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공식 SNS에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격려, 수비 강화에 대한 기대 등 환영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후반기 도약을 추진 중인 강원FC는 브루노를 주축으로 새로운 수비 조합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FC의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브루노가 K리그1 데뷔전을 치를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경험과 탄탄한 피지컬, 그리고 왼발 킥 능력을 갖춘 브루노의 합류가 강원FC의 수비 전략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