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바이오주 노을, 거래대금 급증”…코스닥 시장 활황 속 이례적 강세
산업

“바이오주 노을, 거래대금 급증”…코스닥 시장 활황 속 이례적 강세

허준호 기자
입력

바이오 기업 노을의 주가가 17일 장중 27.46%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노을은 전일 대비 3,550원에 거래되며 장중 고점 3,61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간 동안 거래량은 3,001만5,607주까지 확대됐고, 거래대금도 약 990억6,300만 원에 달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황을 보였다.

 

노을의 이날 변동폭은 820원을 기록해 단기 투자 심리가 크게 반영된 양상이다. 시가총액은 1,313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666위에 위치해 중소형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 집중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체 주식의 8.96%를 보유하며 수급 측면에서도 안정적 흐름이 이어졌다. 전체 상장주식 3,694만7,060주 중 외국인 보유분은 330만9,383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34%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데 반해, 노을은 유독 강한 상승 흐름으로 차별화한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75.79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바이오 및 혁신 의료기술주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와 외국인 순매수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진단한다. 바이오 업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개별 기업의 이슈가 현장 주가를 견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내 중소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와 수급구조 변화에 업계는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반복되는 만큼, 투자자와 기업 모두 전략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이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한 투자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노을#코스닥#외국인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