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1만8,320원 약보합…PER 업종 평균 웃돌며 관망세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주반도체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제주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내린 1만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만8,4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주가는 1만8,280원에서 1만8,4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5만7,708주, 거래대금은 10억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반도체의 시가총액은 6,313억 원으로 코스닥 내 14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 PER는 17.5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5.31배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기대와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일정 부분 반영된 수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0.87퍼센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지만, 제주반도체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며 업종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나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이 좌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총 상장주식수 3,444만2,833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2만6,440주로, 외국인 지분율은 0.37퍼센트를 기록했다. 단기 매매보다는 내국인 중심의 수급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거래일 제주반도체 주가는 1만8,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만8,300원에서 1만8,880원 사이를 오갔다. 종가는 1만8,340원으로 마감했으며, 하루 동안 25만6,925주가 거래됐다. 전일에 비해 이날은 거래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반도체 업황과 실적 모멘텀,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제주반도체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지표와 함께 연말·연초 수급 패턴에 맞춰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