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키스신 삭제된 연유”…매기 강 감독, 데이트의 온기→섹시한 절제 감도는 마음

신디롬을 자극하는 음악과 강렬한 액션이 살아 숨 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또 한 번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루미와 신비로운 라이벌 진우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선이 더욱 깊게 다가온 가운데, 두 사람의 키스신이 결국 삭제됐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지며 팬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밖에서 세상을 구하는 퇴마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섬세히 담아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케이팝 특유의 정서와 한국의 디테일을 색다르게 녹여낸 액션 판타지로, 전 세계 팬들의 감정선을 건드렸다. 특히 루미와 진우의 감정적 긴장감은 작품의 중심축이 돼, 이들의 로맨스가 어디로 흘러갈지에 대한 기대가 곳곳에 번졌다.

최근 캐릭터 디자이너 마리온 보르댕의 SNS를 통해 루미와 진우의 데이트와 키스신이 한때 고려됐으나 최종적으로는 편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팬이 레딧에서 직접 사연을 물었고, 이에 매기 강 감독은 “자제하는 게 더 섹시하다”는 한 마디 답변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절제된 감정이 오히려 더욱 강렬한 긴장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화면 너머 팬들의 마음에 깊은 파동을 일으켰다.

매기 강 감독은 이어 한국적인 이야기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도 전했다. 그는 “문화적으로 온전히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 제작된다는 것, 그리고 이런 움직임이 한국 문화의 힘이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 의미를 짚었다. 강렬하고 세밀한 서사 위에 한국의 감정선까지 얹은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 간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깊은 감정선과 한국적 디테일, 그리고 매기 강 감독의 절제의 미학이 빚은 여운은 앞으로도 팬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전망이다. 한편 이 작품은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