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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 인력 총동원해 구조하길"…정청래, 신안 여객선 좌초에 긴급 대응 촉구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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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좌초 사고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해양당국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잇따라 구조 총력전을 주문하며 상황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9일 전라남도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구조를 거듭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계 당국에서 가용한 모든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긴급히 구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제발 큰일 없이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기도한다"고 적었다. 여야 공방을 떠나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부와 해양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셈이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모두 26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 출발해 전라남도 목포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은 즉시 인근 해역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 여부와 선박 파공·침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인명 구조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추가 장비와 인력 투입 여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향후 구조 상황과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 대책과 해상 교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회는 해양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놓고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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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신안여객선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