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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시총 2조6천억 유지”…젬백스, 신약 기대감에 주가 강세
경제

“적자에도 시총 2조6천억 유지”…젬백스, 신약 기대감에 주가 강세

박다해 기자
입력

젬백스 주가가 6월 27일 오후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젬백스는 전일 대비 2,000원(3.23%) 오른 63,9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61,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5,4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약 12만9천 주, 거래대금은 82억 원으로, 최근 주가 반등에 힘입어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대비 1만8천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6천 주가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6.5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젬백스의 2025년 1분기 기준 재무지표를 보면 매출 124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 당기순손실 89억 원 등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4개 분기 EPS는 –222원, ROE는 –106.33%로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다.

출처: 젬백스
출처: 젬백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젬백스는 최근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관련 호재 이슈로 높은 투자 기대감이 형성되며 코스닥 시가총액 17위(약 2조6천억 원)를 지키고 있다. PER은 여전히 음수 구간이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021원에 PBR은 62.59배로 고평가 상태다. 업계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신약 파이프라인 진척에 따라 주가 프리미엄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젬백스와 같은 신약 개발 기업은 수익성에 비해 미래 성장성 요인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약 임상 결과가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과거 젬백스는 비슷한 적자 기조에도 바이오 기대감만으로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바 있다. 시장은 알츠하이머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동해 주가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젬백스 주가와 기업가치 흐름은 신약 임상 결과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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