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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월드투어, 방콕 폭염에 좌절”…예고없는 취소→팬들 분노의 질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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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월드투어, 방콕 폭염에 좌절”…예고없는 취소→팬들 분노의 질타 번졌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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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순간을 기다리던 지드래곤의 팬들 마음에, 뜨거운 여름밤만큼 갑작스러운 아쉬움이 찾아들었다. 월드 투어 ‘Übermensch’ 방콕 공연이 예고 없이 취소됐다는 통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당혹과 분노, 그리고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번져갔다. 지드래곤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내놓은 해명은 공연을 하루하루 기다리던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속사는 극심한 폭염과 야외 경기장 특성을 들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를 설명했다. 8월 2일로 예정됐던 ‘Übermensch’ 월드 투어 방콕 공연이 연기된 점을 유감스럽게 전하며, 이번 결정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비행기표, 숙소 예약 등 직접적인 피해를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은 있냐”, “공연 앞두고 이럴 수 있느냐”는 거센 항의가 계속됐다. 특히 최초 공지문에 명확한 취소 사유가 기재되지 않았던 점도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지드래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드래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고양을 시작으로, 도쿄와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공연을 이어왔다. 이어 홍콩, 뉴어크,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미래의 투어 일정도 이미 예정돼 있다. 소속사 측은 “폭염과 우기를 피한 대체 공연장과 새 일정을 최대한 빠르게 공지하겠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마음을 달랬다.

 

지드래곤은 올해 세 번째 정규 앨범 ‘Übermensch’ 발매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화려한 솔로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다. 방콕 공연 취소 여파 속에서도, 남은 공연이 어떤 감동과 메시지로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격 월드 투어 일정은 8월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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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월드투어#갤럭시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