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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 장중 약세 전환”…외국인 매도세에 3,075원 하락
경제

“대원전선 장중 약세 전환”…외국인 매도세에 3,075원 하락

송다인 기자
입력

대원전선 주가가 6월 25일 오후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유입되며 단기 수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 주가 탄력 회복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일보다 30원(0.97%) 하락한 3,075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3,115원, 장중 고가는 3,165원, 저가는 3,055원으로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146만 주, 거래대금은 45억 원을 기록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흐름이다.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중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단기에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보유비율도 2.60%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한 순매도 흐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13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영업이익률 5.50%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2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5.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배다. 최근 실적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업종 평균 대비 주가 변동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대원전선 주가가 52주 기준 최고가 4,775원, 최저가 2,205원으로 최근 중하단을 맴도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반등에는 추가적인 수급 변화와 실적 안정성 확보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탄력적 반등은 제한될 수 있다”며 “차기 분기 실적 및 시장 수급환경이 변동성 축소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대원전선 주가 흐름은 외국인·기관 수급과 함께 실적 추이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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