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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도움에 그라운드 후끈”…케인,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부처 장악→뮌헨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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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도움에 그라운드 후끈”…케인,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부처 장악→뮌헨 2연승 질주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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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독일 WWK 아레나가 해리 케인의 발끝에서 환호로 물들었다. 전반 28분 뮌헨 팬들에게 선물 같은 선제골이 전해진 순간, 양 팀의 표정에 뜨거운 열기와 간절함이 섞였다. 마지막 추가골을 향한 추격과 숨죽인 공방이 이어진 90분, 케인은 묵묵히 공격을 조율하며 뮌헨의 연승을 이끌었다.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에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나섰고, 해리 케인이 두 차례 도움을 펼치며 주도권을 쥐었다.

“멀티 도움 활약”…케인, 아우크스부르크전 3-2 승리 견인 / 연합뉴스
“멀티 도움 활약”…케인, 아우크스부르크전 3-2 승리 견인 / 연합뉴스

경기는 초반부터 뮌헨이 점유율을 주도했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전반 28분 케인의 패스를 헤더 선제골로 완성했고,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한 골을 보탰다. 이어 후반 3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케인의 또 다른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리그 2경기에서 3골 2도움, 공식전 4경기 6골 2도움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크리스티안 야키치와 메르트 쾨무어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뮌헨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마침내 3-2, 값진 승점 6을 챙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연승에 성공, 승점 6과 골 득실 +7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골 득실에서 앞선 결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1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슈퍼컵과 1라운드, 컵 대회를 소화한 뒤 이번 경기에서 첫 결장을 맞았으나, 뮌헨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독일 축구의 여름 하늘과도 닮은 힘찬 경기력은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경기는 3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계속 이어가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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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케인#바이에른뮌헨#아우크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