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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급등…에프알텍, 오후 매수세 집중되며 거래량도 급증"
경제

"9.56% 급등…에프알텍, 오후 매수세 집중되며 거래량도 급증"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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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느린 오후장에 개입한 매수세는 에프알텍의 주가를 매섭게 밀어올렸다. 코스닥 상장사 에프알텍은 6월 12일, 전 거래일 대비 9.56% 오르며 2,165원에 마감했다. 거래 끝자락에서 살아난 투자자들의 욕구가 이날 시장의 온도를 달궜다.

 

이날 에프알텍의 시가는 1,976원이었으며, 장중 최저가는 1,911원까지 짧게 내려갔다. 그러나 보합권을 횡보하던 주가는 오후로 접어들며 매수세의 압도적인 힘에 급등세로 전환됐다. 그 중심에는 총 122,395주에 달하는 거래량이 자리했다. 수면 아래에 잠겨있던 투자 심리가 표면 위로 치솟으며, 시가총액은 247억 원으로 불어났다.

출처=에프알텍
출처=에프알텍

투자자들은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에프알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79배로 집계됐다. 중장기 가치를 가늠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외국인 투자자 역시 1,961주를 순매수하며 흐름에 보탬이 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후장의 매수세가 단기적인 이슈 때문인지, 혹은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재발견 움직임인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 전반이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는 국면에서 에프알텍의 이 같은 상승 폭은 작지 않은 신호로 읽힌다.

 

서정적인 이 오후, 예기치 못한 활기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낙관과 경계가 교차하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매 순간 변화하며, 투자의 온도는 한순간에 달라진다. 앞으로 에프알텍의 움직임이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불러올 여운은 또 한 번의 유의미한 선택의 갈림길로 남을 전망이다. 이제 눅눅한 데이터와 차가운 숫자를 넘어서는 따스한 해석과 분석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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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텍#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