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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용인 사고 충격→정혁 눈물, 고통의 증언에 사회 분노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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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용인 사고 충격→정혁 눈물, 고통의 증언에 사회 분노 솟구쳤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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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식사 자리가 한순간 악몽으로 변하던 그날,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경기도 용인의 참담한 사고 현장을 조명했다. 식당으로 돌진하는 차량과,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이별해야만 했던 유족의 애끓는 이야기가 회차 내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혁의 눈물과 패널들의 침묵은 일상 속 무방비한 사고의 파장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남겨진 상처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줬다.

 

방송은 사고 당시 현장 CCTV 영상을 통해 비극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보통과 다름없이 지인의 장례를 마치고 식사하던 중, 운전자에 의해 빼앗긴 평범한 점심시간은 단숨에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기억으로 각인됐다. 피해자의 딸이 전한 긴박한 순간, 그리고 믿기 어려웠던 첫 소식의 충격은 시청자들마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입은 건, 가해자가 반복적으로 차량 결함만을 주장하며 끝내 직접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무엇보다 도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해 ‘12대 중과실’에도 해당하지 않아 법적 대응이 녹록치 않다는 현실이 유족의 고통을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식사 자리 비극의 순간”…‘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정혁·유족 울린 사고→사회적 분노 확산
“식사 자리 비극의 순간”…‘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정혁·유족 울린 사고→사회적 분노 확산

이날 패널들은 유족의 생생한 증언에 연신 눈시울을 붉히며,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무책임한 운전자 태도와 무의미한 보상 제도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그 어떤 처벌도 유가족의 상처를 보듬기에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다양한 사고 사례도 이어지며, 비단 개인의 불행만이 아니라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회적 문제임을 환기시켰다. 주차단속 유예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와 뒤이어 공개된 1,100만 원 상당의 피해 보상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더했다.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은 네 번째 게스트로 참여해 교통법규와 카레이서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이 몸소 체감한 도로 위 선과 위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전한 안전 메시지에 더욱 진정성을 실었다. 정혁의 경험담에 힘입어 해당 회차의 교통안전 캠페인 메시지는 유독 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JTBC의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모두가 안전한 도로 문화를 꿈꾸며 실생활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고와 사회적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번 회차는 정혁의 색다른 도전과 용인 사고 유족의 간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경각심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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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정혁#용인식당사고